무빈소 장례를 정하기 전에 가족이 먼저 나눌 이야기
빈소를 차리지 않고 가족끼리 화장까지 마치는 장례가 늘고 있습니다. 고인이 생전에 원하셨던 경우, 조문객이 많지 않은 경우, 가족이 멀리 흩어져 있는 경우입니다.
비용 이야기부터 하겠습니다. 시설 비용이 가장 크게 줄어듭니다. 저희 장례비 가늠 계산기의 기준값으로 보면 이렇습니다. 단위는 만 원입니다.
| 구분 | 최소 | 기준 | 최대 |
|---|---|---|---|
| 전문 장례식장 3일장 | 240 | 364 | 500 |
| 무빈소 | 40 | 70 | 110 |
여기에 조문객 음식값이 통째로 빠집니다. 조문객이 백 분이면 그것만으로 이백만 원 안팎입니다. 절반 아래로 내려가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그런데 돈이 이유라면 다시 보세요
비용 때문에 무빈소를 고르시는 경우, 한 번 더 따져 보실 것이 있습니다. 빈소를 작게 차리고 조문을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조문객이 적으면 작은 빈소로 충분하고, 그러면 비용도 크게 내려갑니다.
큰 빈소를 잡아 비어 있으면 그대로 비용이고, 상주도 더 쓸쓸합니다. 빈소 크기는 예상 조문객 수로 정하시면 됩니다.
나중에 후회가 생기는 지점
무빈소로 치른 가족에게서 가장 자주 듣는 말은 비용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분께 알리지 못했다」입니다.
빈소를 차리지 않으면 부고를 돌리지 않게 됩니다. 그런데 고인과 오래 지내신 분들은 나중에 알게 되고, 그때 서운해하십니다. 상주도 뒤늦게 설명하느라 몇 달을 보냅니다.
절충하는 방법
빈소는 차리지 않되 부고는 돌리는 것입니다. 조문은 받지 않는다고 적으면 됩니다. 알려 드리는 일과 오시게 하는 일은 다릅니다.
「가족장으로 조용히 모십니다. 조문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한 줄이면 충분합니다. 알고 계셨다는 것만으로 서운함이 크게 줄어듭니다. 모바일 부고장에서 링크와 문자 문안이 함께 만들어집니다.
가족이 먼저 이야기할 세 가지
- 고인이 생전에 무엇을 원하셨는가. 이게 첫째입니다.
- 누구에게는 꼭 알려야 하는가. 이름을 적어 보세요.
- 나중에 따로 자리를 마련할 것인가. 사십구재나 첫 기일에 모이는 가족도 많습니다.
무빈소에서 무엇이 빠지고 무엇이 남는지는 무빈소 장례에 자세히 적어 두었습니다. 고마움 상조는 무빈소도 3일장과 같은 방식으로 합니다. 단가표를 먼저 드리고, 쓰신 항목만 정산합니다.
